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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루미/스포츠루미

블루스 연습으로 다리가 후들후들 - 7월 2일차 훈련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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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마라톤 완주자

 

7월 2일 목요일

 

7월달 목요일 3주는 블루스 연습이 있는 날이다.

2시간 동안 펄스를 하고 나면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데 그걸 참고 운동장으로 달려 간다.

7월의 시작의 시점이기도 하지만 금토일월 스케줄상 운동장으로 나가지 못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2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지만 운동장에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유독 팔을 크게 흔들어 상반신을 왔다갔다 하게 만들어 주는 아주머니가 눈에 띄었다.

운동장 8바퀴를 도는 동안 3~4회 정도 그 뒤를 지나쳐 간듯 한데 팔 흔듬의 반동이 어찌나 경쾌 하던지 따라가면서 계속 보게 되었다. 

 

팔 반동에서 묻어 나오는 기운을 보면서 운동장에서 가장 즐거운 운동을 하고 계시는듯 했다.

 

운동은 즐겁게 하는 거다.

 

 

 

1km를 남겨 두고 운동장을 벗어나 광장쪽으로 자리를 이동 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보드 농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오는 날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농구장 쪽으로 달려 가니

어르신들끼리 모여서 바둑인지 장기인지 두고 계신다.

이 늦은 시간에

불법도박의 현장인가

저 자리는 비 바람에 안전한 곳인가 보다. 저렇게 모여서 놀고계시는 걸 보니

비가 오는 날엔 저 주변에서 줄넘기를 해야 겠다.

 

장소 확정

 

 

 

집에 돌아와 몸무게를 재다

순간 눈을 의심 했다.

거의 5년만에 몸무게의 앞자리가 바뀐것이다.

루나가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있었는데

저울이 잘 못 된거란다.

자기가 올라가 보더니 저울을 옆으로 옮긴다.

 

그렇게 올라가 보니 앞자리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희노애락의 순간

 

오늘의 훈련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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