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여행 / 여행 3일차 점심식사 고려식당 냉면 대동강맥주

고려식당
0336 409 415

고려식당 · 61 P.Trung Hòa, Trung Hoà, Cầu Giấy, Hà Nội, 베트남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예약을 안해서 안된다나 뭐라나
10일로 예약하고 왔다.

뭐하지? 그러면!!!
냉면이나 먹으러 갈까!

22A 버스를 타고 30분 이동
고려식당으로 갔다.

고려식당은 아무 계획이 없는 나의 여행 계획중에도
끼지 못한 곳인데 루나님이 어제 알려줘서 갔다.

외국까지 와서 한식을 왜 먹어 주의라
한식당을 찾지 않지만
조선식당이니 한식당이 아닌걸로 한다.

두툼한 메뉴판을 건네는 분이 북한말을 하신다.
태어나 처음으로 라이브로 북한말을 들었다.
통일 되면 평양 사투리지 뭐 상냥한 말투가 좋다.

메뉴가 너무 많아 또 선택장애
냉면은 없어요 물어 보니
친절히 잘 나가는 메뉴를 선택해 준다.

냉면 하나 오이샐러드 하나 시키고
주류쪽 메뉴로 넘어 가니
대동강 맥주요 란다.
네 했다.
많이 먹나 보다.

반찬이 오이 숙주 그 해초가 뭐지
암튼 3가지가 나오는데 맛있다.

동행이 있었다면 김치며 식혜며 시켰을텐데
다 먹지 못할까봐 자중

오이샐러드 맛있다.
냉면 맛있다.
식초와 겨자소스를 뿌려주시고
가위로 잘라 주신다.
냉면을 정리해 주시다니 서비스 훌륭하다.
맛은 육쌈냉면에서 불고기와 함께먹는
그 냉면맛 육쌈냉면 사장님 고향이 궁금하다.

식당에 개가 있네 라고 생각 했는데
꼼짝을 안하는걸 조금 이상하게 생각 했는데
직원분이 깨우니 일어난다.
고양이 였다.
역시 개는 절대 가만 있지 못하지.

냉장고에 대동강 맥주와 처음처럼이 있다.
술은 이미 함께 죽고 있구나.

병을 가지고 가도 되냐고 물으니
가져 가란다.
뚜껑을 못 챙긴게 아쉽다.

750,000동

한끼 식사에 많은 돈을 지불했다.
대동강 맥주가 350,000동 와우

가격이 비싼데 누굴 위한 식당일까?

한국관광객을 위한 식당일까?
궁금해진다.
원이 달러로
달러가 동으로
동이 북한돈으로
바뀌는 현장.
경제협력은 외부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니 뭐라나.

음식이 딱 내 스타일인데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다.
김해공항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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