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여행 / 여행 1일차 비엣젯 타고 가는 하노이 12시간의 여정

집사놈아 또 어디가냐
나를 담아서 가라
그렇지 않으면
모든게 딜레이 될것이다냥!!!

05:40분에 와야할
리무진 버스가 오지 않는다.
입국수속 마감 30분전 도착 일정인데
리무진 바스가 오지 않다니
6시 까지 기다리고 안오면
버스를 타겠다 마음 먹었는데
10분 지연 도착

다행이다.

10분이 지연 되었지만
휴가철 토요일
버스는 도착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 하였다.

다행이다.

왜 줄이 이렇게 길죠?
이미 많이 들어 갔을줄 알았는데
아직 시작전인가요?

비엣젯 등신대가
답을 알려준다.

지연
출발 시간 미정
도착 시간 미정

사유
대만 중국 군사 훈련

하노이에서 비행기가 뜨지 읺았다 한다.

인천도 마찬가지

다행이다.
어쩔수 없는 지연

시간이 남으니
캐리어 중량을 확인해 본다
이것저것 많이도 넣었더니
대박
17kg
비행기표에 포함된 중량을
2kg 오바 했다.

다행이다.
내겐 시간이 많다.

스물스물 수속이 시작된다.
비핸기는 뜨지 않지만 수속은 미리 해야 하나보다.
출극수속이 느리다.
1시간을 기다려서 직원을 만날수 있었다.

다행이다.
어차피 출발시간은 미정
할일이 없다.

1시간을 기다려 출국수속 완료
1만원권 쿠폰을 준다.
2층 뚜레주르와
1층 요거트커피에서 쓸수 있다고 한다.
뚜레주르 줄은 길고 앉을 자리가 없다.
요거트커피 손님이 많지 않고 자리는 많다.

다행이다.
천천히 조식을 즐기수 있었다.

대만 샌드위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9,500원
500원을 거슬러준다.

다행이다.
거슬러주지 않았다면
여행 내내 생각 났을듯 하다.

여유로운 조식시간
아직 비행스케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것저것 준비해둔 것들이 많다.
주삼주섬 꺼내
그림도 그리고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책도 읽고
땅고 음악도 듣고

다행이다.
가지고간 잡동사니들이
쓸모가 있었서

주머니에 들어 있던
썬글라스를 꺼내 써봤다.
코받침이 하나 어디로 사라지고 없다.

다행이다.
썬그라그를 바꿀 밀미가 생겼다.

13시출발
비행시간이 떴다.

다행이다.
그래도 오늘 하노이에 갈수는 있다.

아침엔 그래도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침을 먹고 오니 사람들이 사라지고 없다.
지연된 나의 비행기외
비행은 없다.
저녁이 되어야 비행은 시작된다.

다행이다.
코로나19로 부터 조금은 안심

안녕, 김해공항
나를 하노이로 무사히 보내주지 않으련

다행이다.
정시 출발이였다먄
사람들이 저기 어디 앉아 있어
빈공간을 찍지는 못했겠지!?!?

엔젤인어스가
문을 열지 않았다.
비행기 타기전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타려 했는데
문을 닫았네

그래도
다행이다.
여기에 앉아
기다릴수 있으니
(직원이 오기전 까지의 여유였다)

출국장에 있으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뱃꼽시계는 어김없이
울린다.

면세점에 컵라면을 파는데
비싸다며 투덜거리는 사람들은 본다.

다행이다.
나는 왕뚜껑을 하나
준비해 왔다.

드디어 출국시작

다행이다.
줄이 팍팍 줄어 든다.

비엣젯 항공은
좌석이 불편하다는 글들을 봤다.
자리에 앉아 본다.
안좁다.

앞자리에 앉은 커플이 최대한
자리를 넓혀 보려 용을 쓰지만
좌석이 움직잊 않는다.

다행이다.
그래도 무릎이 닫지 않는다

비행기는 출발 하는데
옆좌석에 사람이 없다.

다행이다.
화장실 가는길이
뻥뚫여 있고 바로 뒤라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한다.

다행이다.
하노이에 갈수 있다.

도착 30분전
유심침을 바꾸기 위해
주섬주섬
준비를 한다.

유심칩 빼는 칩이 없다.
이런 구성품에 없는거야?
포장이 안된거야?

다행이다.
앞좌석 사람들도 유심침을 바꾼다.
빌려주실래요?
네!

비행기가
하노이에 도착한다.

여러차례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흔들렸지만
그리 길지 않았다.

다행이다.
무사도착

숙소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갔다.
입국장을 나서면
이정표가 보인다고 했는데

다행이다.
딱 보인다.

비가 쏟아 진다.

하노이 입국을 환영 하는 비인가?
우산도 없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숙소가 그리 멀지 않다.

하노이 여행의 시작

행복한 여행 즐거운 여행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