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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루미/책읽는루미

[여행에세이]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 슛뚜 박혜리 / 상상출판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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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을 마시면 책을 보다

 

언제 캡쳐를 떠 둔 것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코로나19가 확산되기전 서점에 들렀다가 책을 발견하고 도서관 앱에 들어가 책을 갭쳐 해둔듯 하다. 그 때는 여행코너에 여행에세이가 넘쳐 났었는데 지금은 여행서적 자체가 진열대에서 사라지고 없다. 여행은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완전히 멀어져 버리고 마는것인가 걱정이 된다.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분명하다.

 

없어지기 전에, 볼수 있을때, 갈수 있을때 꼭 가서 봐라.

 

많은 곳을 다녀 본 여행자는 아니지만 많은 곳을 가볼려고 노력중인 생활 여행자의 여행을 다니는 이유다.

 

 

책표지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막히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끊어 졌는지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만 입 밖으로 낼 뿐 다른 행동은 하지 않은듯 하다.

 

읽어 보겠다고 생각 했던 도서 목록에 이 책이 있어서 다른책을 빌리며 함께 빌렸을 뿐이지 여행에세이라는 걸 인지 했다면 아마도 다음 기회로 넘겼을 것이다.

(코로나19 이차 확산으로 도서관은 문을 닫았고 북스루 방식으로 책을 대여해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대충 읽어 보고 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목만 가지고 빌려 보는 방식)

 

내 여행 이야기를 잠시 한다.

 

많지 않은 여행 경력이지만 아내와 여행을 자주 다닌다.

비행기표와 대충의 일정사의 숙소를 잡으면 여행계획의 90%가 끝나고 아내가 면세품을 주문완료하면 99%가 끝난다.

어디서 뭘 할지에 대한 계획은 거의 없는듯 하다 어디가 좋더라 어디가 맛있다더라 카톡에 툭툭 던져만 두고 그곳에 갈지 안갈지는 알수가 없다.

 

처음 여행을 다닐때는 나름 계획도 세우고 일정도 짜서 다녔는데 그렇게 다니니 쉽고 재미는 있는데 누군가 다녀온곳을 따라 다니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인증샷 찍으려고 오는건 아닌데.

 

어느 순간 부터 목적지와 패키지 여행사의 일정만 대충 훓어 보고 여행을 가는듯 하다.

 

가서 되면 가고 안되면 말지 뭐 이런식, 그렇게 하면 옆길로 새기도 너무나 편하다. 걷다 힘들면 쉬어 가기도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수 있다.

 

흔치 않은 여행자 커플이 아닐까?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국내도서
저자 : 슛뚜
출판 : 상상출판 2020.01.16
상세보기

 

슛뚜도 흔치 않은 여행자 인것 같다. 

여행에세이의 ABC가 없다. 독자가 원하는 건 절대 NO 오직 내가 원하는 여행 볼테면 보라지 뭐. 슛뚜 개간지

 

작가 슛뚜의 그날 분위기가 물신 담겨 있는 책이다.

 

독서를 마무리 한다.

여행에세이는 후딱보고 잊어 버리는게 신상에 좋은듯 하다. 가고 싶잖아, 보고 싶잖아, 너무 부럽잖아

사촌이 땅을 사도 안 아픈 배가 여행에세이를 보면 아프다. 너무나 부러워서 ㅠㅠ

 

언제나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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