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9.11.21.
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감독 이성환
아이들은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한다
어른들은 그 실패를 용납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실패했는지
아이들에게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아이들을 포기한다
우리는 누구나 자국이 있다
깨끗이 지워지지 않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기다리고 있는
많은 날들을 뒤로하고
어둠 속에서
숨어 지내게 하는 일은
옳지 않다
'실패할 수 있어'
'괜찮아'
'나도 네 나이 땐 그랬단다'
그렇게 말해 줄 한 사람만 있어도
이야기를 들어 줄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아이들은 삶의 끈을 놓지 않는다
살아만 준다면
살다 보면
아이들은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것이다
그러다 보면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
어떤 꽃씨라도
심는 사람이 제대로 심고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가꾼다면
씨앗은 꽃이 된다
애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도와줄게
너희가 경험하는 실패들
너희가 선택하는 삶도
다 믿고
도와줄게
첫 장면이 신박했다.
본드를 부는것 같은데
어 저기 옆에 사람은
아이의 환각속에서
나타난 수호신 인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아주 오래전
비슷한 영화인지 책인지를 본 것 같다.
일본선생님인지 한국선생님인지
가물가물 하다.
문득 든 생각
왜 나는 저 아이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지
나이가 들 수록
젊은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다.
처음에는 인구가 줄고
아이들도 줄어 드니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다 보니
아이들이 있을 법한 곳에
내가 가지 않으니
서로 마주치치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지금 치열하게
살겠지.
건투를 빈다.
아이 하나를 지키는건
아이 여럿을 지킬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아이들은 쉽게 물든다.
선한 방향으로의 방향전환
그 방향을 제시 하는 건
항상 어른 이다.
단순한 영화를 보고
머리가 생각이 점점 깊어진다.
2019년에 나온 영화니
지금은 또 다르겠지.
아이들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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