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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33

그 동물의 이상한 행동 - 들어 갔다 갇혀 버린 고양이 가구가 하나 들어왔다. 누드 스타일 포장이 되어 있어서 비닐로 가구를 싸고 있다. 루미가 갑자기 비닐에 머리를 들이밀더니 비닐을 뚫어 버린다. 저걸 뚫고 들어 가네. 뭐 하려고 어딜 들어가 루미 한번 들어가더니 나올 생각은 않고 비닐을 가지고 논다 사그락 사그락 거리는 비닐 소리가 좋나 아니면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놀고 있는 게 좋나 한참을 즐겁게 놀고 있는 루미를 보니 보는 내내 즐거웠다. 웃기는 녀석 루미 2021. 2. 20.
진격의 루미 - 고양이의 호기심 발동 방이 하나 더 생겨 아내의 덕질들이 한 장소로 모이기 시작 구석구석 흩어져 있었지만 집에 있었던 녀석들인데 루미는 처음 보는냥 한참을 뜯어보고 살펴보고 다시 보더니 장식장으로 진격에 가까이서 세밀하게 면밀하게 세심하게 관찰해 준다 루미의 호기심이 끝날때 까지 살아 남아야 할텐데 #아내의덕질 #플레이모빌 2021. 2. 3.
봄날의 고양이의 자세 - 자거나 글루밍하거나 기나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지 집사들이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창과 커튼에 가려 좀 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따뜻한 햇살이 방안 가득 들어오고 꺄르릉 소리 내며 지난가을에 보낸 전선 위의 새들이 왔나 문득문득 창밖을 바라보게 된다 새들이 오면 깔끔하게 인사해야지 천천히 몸 단장을 해본다 글루밍 하는 루미 는 개뿔 춥다 이불 제대로 덮어라 아직 봄은 이르다 이불 밖은 위험해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라 집사!!! 정성스럽게 한참을 글루밍 하더니 자고 있다 심지어 이불까지 덮고 자고 있다 가만히 드려다 보니 눈을 살포시 뜨고 띠꺼운 표정을 날리고 있다 루미님 식사라도 하시고 주무세욘!!!! 2021. 2. 2.
고양이가 앉아 있는 자세 - 20201030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자세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는다냥 편안하게 기대어 배를 그루밍하는 게 얼마나 좋은데 이렇게 앉아 그루밍을 하고 있으면 집사가 계속 똑바로 앉으라고 한다냥 집사 어디서 지적질이냥 동물농장에서 저렇게 앉아 있는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 저렇게 앉아 있는 고양이가 동물농장에 나온다 뭐지 싶었다. 우리 집 고양이 루미는 매일 저렇게 앉아 있는데 동물농장 것들이 인플루언스에 기대어 콘테츠를 만든 거겠지 식빵을 굽는 것보다 암모나이트가 되어 있는 것보다 벌러덩 누워 있는 것보다 정승집 마님이 비단 치마를 풍성하고 우아하게 정리해서 목침에 기대어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의 자세 루미 몸에 나쁜 건 아니겠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있어다오 2020. 11. 3.
고양이 루미의 경고 스텔라 맥주냥 나냥 - 20200829 cat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 루미 이런 황당한 사건이 있다냥 집사가 술을 보고 환장을 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냥 처음엔 그냥 여행가방을 또 산줄 알았다냥 여집사 가방만 있고 남집사 가방은 없어 대충 비닐에 담아 백팩에 담아 다니는게 안스러워서 잘했다 생각했는데 이게 뭐다냥 술이 하나 가득 들어 있다냥 또 술을 얼마나 먹을려고 이제 가방에 까지 넣어다닌다냥 집사 니가 언제쯤 정신을 차릴거다냥 내가 매일 꾹꾹이를 해줘도 들어 가지 않는 그 뱃살을 어찌 할려고 그리 마신다냥 맥주에 접근을 금지하겠다냥 저리가라냥 내가 꼭 지키고 있겠다냥 내 안전한 묘생을 위해서 내 안정적인 츄를의 공급을 위해서 절대 양보 못한다냥. 이마트에 갔는데 스텔라 레디백이 눈에 딱 들어 왔다. 오호 저거저거 이뻐보인다 아내는 술이 .. 2020. 9. 28.
고양이 루미의 단식, 습식사료 특식 - 20200829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 루미 집사들이 나의 동의를 받지 않고 사료를 바꿨다냥 가열찬 단식 투쟁으로 이전 사료를 쟁취해 보겠다냥 투냥!!!!!!! 사랑냥 명예냐앙 이름냥 남김없냥 ~~~~~ 이건 뭐다냥 이것은 내가 먹는거랑 다르다냥 이것은 간식이다냥 이것은 밥이 아니다냥 그러니 먹어도 된다냥 나의 투쟁과는 무관한 것이다냥 애기일때는 아무거나 잘먹더니 요즘은 사료를 바꿀때 몇일식 사료를 먹지 않는다 아내왈 "이기 비싼 사료 사주니 안먹네 으구 으구" 반려동물 박람회 갔다가 유기농 어쩌구 저쩌구 해서 산 사료인데 입에 안 맞나 보다 촌시러운 입맛 루미 펫마트가서 그중 적당한 사료를 하나 사왔다 샤샤샥 썩어서 주니 요즘은 잘 먹는다. 역시 싼 맛 루 미 구 나 2020. 9. 24.
쓰윽쓱 비비면 자기께 되는 고양이 루미 - 20200920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오랜만에 내 냄새가 나지 않는 물건을 만났다냥 온몸을 이용해서 내 체취를 남겨 보겠다냥 부비부비 루미 왜 나의 냄새가 나지 않는 물건을 보면 온몸이 가려운지 모르겠다냥 아무리 열심히 묻히고 묻히고 또 묻혀도 냄새가 없어지는걸 보면 집사가 무슨짓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냥 집사가 내 노트북에 무슨짓을 하지 않는지 계속 지켜봐야 겠다냥 오늘은 냄새가 사라 지는 이유를 알아 내야 겠다냥 맥북프로 내가 가진 것중 가장 비싼 물건이다 조심해서 다뤄 졌으면 좋겠는데 온몸으로 비비고 깔고 앉아 방석으로 이용하고 가끔은 이빨로 물려고도 한다 제발 사랑하는 루미로 인해 사랑하는 내 물건이 다치지 않게 해주소서 아멘 2020. 9. 23.
잠자는 고양이 루미 괴롭히기 - 20200920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일요일이라 피곤한 몸을 캣타워 로열층에 맡기고 잔다냥 이런 날은 집사가 안 걸 드렸으면 좋겠다냥 집사야 오지마라냥 집사야 오지마라냥 집사야 제발 좀 오지말라냥 왔냥? 집사 네가 오늘 니 무덤을 파는 거다냥 어서 써억 물러 가지 못하 겠다냥 심기를 건드리지 말란 말이다냥 일요일인데도 루미는 어김없이 아침을 달라고 찾아왔다. 오늘은 6시쯤으로 기억한다. 격렬한 꾹꾹이를 견뎌내니 콧털로 내 얼굴을 간지럽히기 위해 머리들이밀기를 한다. 멀리멀리 떨쳐내도 사료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어찌나 저돌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지 일요일이니 일찍 주고 좀 더 자자는 생각을 사료통에 사료를 부어 줬다. 그리고 3시간이 지난 지금 캣타워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마치 며칠을 한 숨도 붙이지 못한 고양.. 2020. 9. 21.
고양이 저장소 - 출근길 마주친 루미 아침 일찍 어디가냥? 아 집사 너 이시간에 꼭 나가지 아무튼 잘 다녀 오라냥 아침에 사료 줄때까지 냥냥 거릴때는 언제고 출근길 대면대면 본듯 만듯 그냥저냥 가든가 말든가 해버리는 고양이 루미 오늘의 자세 벌러덩 누워서 눈으로만 쳐다 보다 베개를 배고 눈을 감아 버린다. 다녀 올께 안냥!!! 2020. 6. 19.
고양이 저장소 -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루미 나는 누구 여긴 어디다냥 집사야 집이 왜 이렇게 덥냥 아무리 바닥을 뒹굴어도 열기가 식지 않는다냥 어떻게 된 것이냥 더위 시작도 안했는데 더워서 맥을 못추는 루미 왜지? 3년을 함께지내며 2번의 여름을 함께 지냈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까지 바닥에 붙어 다닌적은 없었는데 점점 바닥과 물아일체가 되어 가고 있는 루미 2020. 6. 17.
고양이의 경계심 - 지켜보고 있다. 따위가 있을까? 날이 더워진 이후 왠만해선 침대에 올라 오지 않는 루미 오늘은 어쩐일로 침대에 올라와 카트라이더 삼매경에 빠져 있는 두 집사들을 보고 있다. 아이템전을 하느라 험악한 욕이 난무하는 현장을 가만히 지켜 보고 있던 루미 어느새 욕을 자장가 삼아 그 움직임을 줄여 가며 잠에 빠져 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까무륵 번쩍 까무륵 번쩍 2020. 6. 16.
덥다냥 - 아비니시안 고양이 루미의 하루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 루미 이런 날은 처음이다냥 어제는 빗소리를 들으며 선선한 바람을 만끽 했는데 오늘은 뭐다냥 엄청난 습도와 엄청난 더움이 몰려 온다냥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냥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않고 업드려있다. 루미 올 여름도 잘 부탁한다. 더위쯤 이겨 내는거야 2020. 5. 4.
잠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 고양이 루미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 루미 오늘도 정자세로 집사들과 드라마를 보고 있다냥 날씨가 따뜻한게 드디어 봄이 온것 갔다냥 zzzzz 루미가 가만히 앉아서 요즘 대세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고 있다. 이태호의 만방은 점점 더해져 가고 있는데 루미는 돌아올수 없는 잠의 세계로 빠져 버렸다. 아 휴일은 고양이들에겐 일하는 날일지도 모르겠다 집사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니 잠잘 시간에 집사들과 놀아 줘야 하는 노동을 하는 날 그래서 저렇게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살짝 눕나 보다. 2020. 4. 27.
잠자는 고양이의 완벽한 자세 나 위대한고양이 라이언루미 오늘은 완벽하게 피곤하다냥 집사야 눈이 가끔 부신게 이상하다냥 지금 반짝반짝한게 찰칵찰칵한게 나찍고 있는것이냥? 눈이 부셔서 잘수가 없다냥 내가 두손 모아 간절하게 이야기 한다냥 잘때는 좀 가만히 두라냥 나 지금 보고 있다냥 아직도 나를 찍고 있는것이다냥 잠자는 고양이를 건들면 천벌을 받을것이다냥 루미는 잠 잘때 넘나 귀여운것 같습니다. 가끔 툭툭 건들때 마다 자세가 바뀌는데 오늘은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숙면을 방해 말라는 시그널을 보내네요. 졸퀴탱 루미 잘자라. 2020. 4. 25.
피곤한 고양이 - 하지만 이쁘다냥 나위대한 고양이라이언 루미 요즘 넘나 피곤하다냥 두달째집사들이집에 붙어서나갈생각을 하지않는다냥 하루24시간중16시간 이상을홀로 라이프를 즐겼던나에게 큰 피곤이 밀려 오고 있다냥 ] 집사들이가끔 집에 있을땐이런 표정으로집사들을 봐줄수 있었지만 지금은점점 지쳐가고 있다냥 왜냥?이유가 뭐다냥?왜 안나가는 거다냥? 코로나19 사회적거리기간이2주더 연장되었다.ㅠㅠ 하루종일집에서 뒹구는날이 많아지다 보니루미와 함께 하는시간이 점점 늘어 나고 있는데 요즘은어딜가는지 혼자 있다가가끔 한번씩모습을 보여주고 간다 코로나19의 격리생활사람도동물도점점지쳐가고 있다 2주후엔더 이상 연장되지 않길기도한다. 202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