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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진12

그 동물의 이상한 행동 - 들어 갔다 갇혀 버린 고양이 가구가 하나 들어왔다. 누드 스타일 포장이 되어 있어서 비닐로 가구를 싸고 있다. 루미가 갑자기 비닐에 머리를 들이밀더니 비닐을 뚫어 버린다. 저걸 뚫고 들어 가네. 뭐 하려고 어딜 들어가 루미 한번 들어가더니 나올 생각은 않고 비닐을 가지고 논다 사그락 사그락 거리는 비닐 소리가 좋나 아니면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놀고 있는 게 좋나 한참을 즐겁게 놀고 있는 루미를 보니 보는 내내 즐거웠다. 웃기는 녀석 루미 2021. 2. 20.
봄날의 고양이의 자세 - 자거나 글루밍하거나 기나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지 집사들이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창과 커튼에 가려 좀 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따뜻한 햇살이 방안 가득 들어오고 꺄르릉 소리 내며 지난가을에 보낸 전선 위의 새들이 왔나 문득문득 창밖을 바라보게 된다 새들이 오면 깔끔하게 인사해야지 천천히 몸 단장을 해본다 글루밍 하는 루미 는 개뿔 춥다 이불 제대로 덮어라 아직 봄은 이르다 이불 밖은 위험해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라 집사!!! 정성스럽게 한참을 글루밍 하더니 자고 있다 심지어 이불까지 덮고 자고 있다 가만히 드려다 보니 눈을 살포시 뜨고 띠꺼운 표정을 날리고 있다 루미님 식사라도 하시고 주무세욘!!!! 2021. 2. 2.
고양이가 앉아 있는 자세 - 20201030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자세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는다냥 편안하게 기대어 배를 그루밍하는 게 얼마나 좋은데 이렇게 앉아 그루밍을 하고 있으면 집사가 계속 똑바로 앉으라고 한다냥 집사 어디서 지적질이냥 동물농장에서 저렇게 앉아 있는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 저렇게 앉아 있는 고양이가 동물농장에 나온다 뭐지 싶었다. 우리 집 고양이 루미는 매일 저렇게 앉아 있는데 동물농장 것들이 인플루언스에 기대어 콘테츠를 만든 거겠지 식빵을 굽는 것보다 암모나이트가 되어 있는 것보다 벌러덩 누워 있는 것보다 정승집 마님이 비단 치마를 풍성하고 우아하게 정리해서 목침에 기대어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의 자세 루미 몸에 나쁜 건 아니겠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있어다오 2020. 11. 3.
고양이 루미의 경고 스텔라 맥주냥 나냥 - 20200829 cat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 루미 이런 황당한 사건이 있다냥 집사가 술을 보고 환장을 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냥 처음엔 그냥 여행가방을 또 산줄 알았다냥 여집사 가방만 있고 남집사 가방은 없어 대충 비닐에 담아 백팩에 담아 다니는게 안스러워서 잘했다 생각했는데 이게 뭐다냥 술이 하나 가득 들어 있다냥 또 술을 얼마나 먹을려고 이제 가방에 까지 넣어다닌다냥 집사 니가 언제쯤 정신을 차릴거다냥 내가 매일 꾹꾹이를 해줘도 들어 가지 않는 그 뱃살을 어찌 할려고 그리 마신다냥 맥주에 접근을 금지하겠다냥 저리가라냥 내가 꼭 지키고 있겠다냥 내 안전한 묘생을 위해서 내 안정적인 츄를의 공급을 위해서 절대 양보 못한다냥. 이마트에 갔는데 스텔라 레디백이 눈에 딱 들어 왔다. 오호 저거저거 이뻐보인다 아내는 술이 .. 2020. 9. 28.
고양이 루미의 단식, 습식사료 특식 - 20200829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 루미 집사들이 나의 동의를 받지 않고 사료를 바꿨다냥 가열찬 단식 투쟁으로 이전 사료를 쟁취해 보겠다냥 투냥!!!!!!! 사랑냥 명예냐앙 이름냥 남김없냥 ~~~~~ 이건 뭐다냥 이것은 내가 먹는거랑 다르다냥 이것은 간식이다냥 이것은 밥이 아니다냥 그러니 먹어도 된다냥 나의 투쟁과는 무관한 것이다냥 애기일때는 아무거나 잘먹더니 요즘은 사료를 바꿀때 몇일식 사료를 먹지 않는다 아내왈 "이기 비싼 사료 사주니 안먹네 으구 으구" 반려동물 박람회 갔다가 유기농 어쩌구 저쩌구 해서 산 사료인데 입에 안 맞나 보다 촌시러운 입맛 루미 펫마트가서 그중 적당한 사료를 하나 사왔다 샤샤샥 썩어서 주니 요즘은 잘 먹는다. 역시 싼 맛 루 미 구 나 2020. 9. 24.
쓰윽쓱 비비면 자기께 되는 고양이 루미 - 20200920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오랜만에 내 냄새가 나지 않는 물건을 만났다냥 온몸을 이용해서 내 체취를 남겨 보겠다냥 부비부비 루미 왜 나의 냄새가 나지 않는 물건을 보면 온몸이 가려운지 모르겠다냥 아무리 열심히 묻히고 묻히고 또 묻혀도 냄새가 없어지는걸 보면 집사가 무슨짓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냥 집사가 내 노트북에 무슨짓을 하지 않는지 계속 지켜봐야 겠다냥 오늘은 냄새가 사라 지는 이유를 알아 내야 겠다냥 맥북프로 내가 가진 것중 가장 비싼 물건이다 조심해서 다뤄 졌으면 좋겠는데 온몸으로 비비고 깔고 앉아 방석으로 이용하고 가끔은 이빨로 물려고도 한다 제발 사랑하는 루미로 인해 사랑하는 내 물건이 다치지 않게 해주소서 아멘 2020. 9. 23.
잠자는 고양이 루미 괴롭히기 - 20200920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일요일이라 피곤한 몸을 캣타워 로열층에 맡기고 잔다냥 이런 날은 집사가 안 걸 드렸으면 좋겠다냥 집사야 오지마라냥 집사야 오지마라냥 집사야 제발 좀 오지말라냥 왔냥? 집사 네가 오늘 니 무덤을 파는 거다냥 어서 써억 물러 가지 못하 겠다냥 심기를 건드리지 말란 말이다냥 일요일인데도 루미는 어김없이 아침을 달라고 찾아왔다. 오늘은 6시쯤으로 기억한다. 격렬한 꾹꾹이를 견뎌내니 콧털로 내 얼굴을 간지럽히기 위해 머리들이밀기를 한다. 멀리멀리 떨쳐내도 사료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어찌나 저돌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지 일요일이니 일찍 주고 좀 더 자자는 생각을 사료통에 사료를 부어 줬다. 그리고 3시간이 지난 지금 캣타워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마치 며칠을 한 숨도 붙이지 못한 고양.. 2020. 9. 21.
방해꾼 라이언루미 - 20200914 Cat picture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다냥. 그래서 집사가 하는 모든 일을 밀착하여 지켜보기도 한다냥. 오늘은 여집사가 책상에 앉아 자르고 붙이기를 반복하고 있어서 루미 지정석인 무릎에 앉아 책상 위에 손을 올려 두고 유심히 관찰을 하고 있다냥. 집사야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다냥. 손놀림을 조금 천천히 해 줬으면 좋겠다냥. 그것을 거기다 왜 붙이는 거다냥. 나는 안 붙이는 게 더 이뻐 보이는데 안 붙이면 안 된다냐. 내 말은 듣고 있는 거다냥. 어이 집사 어이 집사 나랑 함께 있으면서 너무 다른 곳에 집중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냥. 내 말이 안 들리는 거다냥.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은지 말을 쭈욱 뻗어 조각을 주워 보려고 한다. 풀이 붙어 있었다면 발에 붙어서 쭈욱 끌려갔을 텐데 아쉽게 약.. 2020. 9. 15.
잠자는 고양이 턱 간질기 - 20200907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잠 좀 자자 집사들아 오늘은 왜 잠을 안자고 그러냥 날이 선선해져서 오랫만에 집사들 침대에 왔는데 이렇게 잠자는 나를 방해 한단 말이냥 당장 그 손을 빼지 못하냥 집사!!! 기온이 바뀌는걸 우리집에서 루미가 가장 빨리 아는듯하다 9월에 접어 드니 7,8월에 그렇게 불러도 오지 않던 루미가 침대에 올라와 원래 자기 자리 였던것 처럼 잠을 잔다. 오랫만에 침대에서 자리를 잡다 보니 집사들 발에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고 하면서도 꿋꿋이 오늘도 한자리 찾이 하고 자고 있다. 이불속으로 쏘옥 들어가서는 너무 귀여워서 할말이 없다. ㅋ 2020. 9. 8.
근엄진지 고양이의 표정과 자세 - 20200820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곰곰히 생각에 빠져 있다냥. 집사녀석은 이렇게 근엄한 포즈를 잡고 앉아 있는 나를 오늘도 도촬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나는 끝까지 접사가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이곳에서 꼼짝하지 않고 근엄한 자세로 사색을 즐겨보도록 하겠다냥. 너무 이른 아침이라 가끔은 이렇게 머리를 되고 누울수도 있지만 누워 있으면서도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나의 모습이 근엄해 보이지 않는다냥. 아~ 오늘은 무얼 하여 이 집의 평화를 유지 할 것인냥.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깊고 깊은 사색으로 빠져 든다냥. 루미야 밥먹어라 이루미 밥먹으라고 루미 밥 무거~~~~~ 사료가 바뀌고 몇일째 사료를 찔끔 찔끔 먹고 있다. 평소 4시 5시 6시 사료를 내 놓으라고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 2020. 8. 20.
니가 왜 거기 들어가 - 내가 가는곳은 내 자리다냥 고양이 사진 저장소 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오늘은 집사가 거대한 상자를 집으로 가져 왔다냥 어설프게 느린 집사가 굳게 닫혀있던 상자의 문을 열자마다 날렵하게 들어가 앉아 본다냥 왠지 집사가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냥 이럴때 일수록 침착하게 대응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능구렁이 같은 집사가 나의 자리를 없애 버릴지도 모른다냥 루미 나와라 문 닫아 버리기 전에 어서 나와라 야이 이루미 나오라고 외면하지 말고 나오라고 아직 치고 잘 텐트도 없는 집사들의 이상한 취미 캠핑용 램프를 사고 캠핑용 의자를 사고 캠핑용 폴딩박스와 원목 상판을 사고 캠핑용 가스버너로 생선을 구워먹고 캠핑용 의자를 거실에 전면 배치하고 느긋하게 앉아서 영화도 보고 카트라이더도 하고 논다 그 틈에 루미는 자신의 자리를 만들.. 2020. 7. 29.
겨울비가 츄릅 츄릅 내리는 날, 고양이 루미의 자세 겨울비가 츄릅츄릅 내리는 날따뜻한 곳에 자리 잡은 루미 나 위대한 고양이라이언루미다냥 오늘 같은 수요일엔 왠지비가 뿌리고 싶어위대한 고양이의주술을 외웠다냥 냐옹냐옹 냔냐옹냐옹냐옹 냔냐옹냐오옹 냐오옹ZZZZzzzzz..... 지금 졸고 있는게 아니다냥열심히 주문을 외우고 있는거다냥냐옹냐옹 냔냐옹 저얼대 졸고 zzzzzz 비가오게 해주소냐아~~앙 어이 집사 양반불 좀 꺼달라냥 땡큐다냥 겨울잠이라도 자나 요즘은여기저기요기고기앉아서 누워서 뒤집어져서자고있는 루미를 자주 목격한다 잘자 루미 안녕!D 202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