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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루미/스포츠루미

현관 문을 여니 비가 후두둑 - 7월 1일 훈련일지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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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마라톤 완주자

 

7월 1일 수요일

 

 

7월의 시작을 힘차게 달리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현관앞에서 팔벌려 뛰기 30개를 하고 있는데 15개쯤 하니 빗방울이 얼굴에 후두두둑 떨어진다.

 

아~ 운동화를 벗고 들어갈까!

 

 

하늘 한번 쳐다 보고 비 한번 맞아보고

다른 곳에서 내리는 비가 바람을 타고 날아 오고 있다 라고 생각 하고 운동장을 향해 달려 나갔다.

7월의 첫 5KM 달리기는 비와 함께 시작.

 

 

운동장에 도착해 보니 비가 올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마라톤동호회도 오고 달리기크루도 오고 여러 단체에서 합동 훈련을 하는 날인가 보다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서 스트레칭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한덩이가 되어 달려 나가기도 한다.

 

이런 날은 운동장을 돌면 사람에 치여 화가 날수 있으니 운동장 외곽으로 만들어진 달리기 코스를 한번 달려 본다. 오르막길이 있어서 힘들긴 하지만 사람 피해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 보단 힘든게 더 좋다.

 

 

 

 

 

 

사람들은 왜 몰려다니면서 달리기를 하는 것일까.

달리기의 최고의 장점은 혼자 할수 있는 운동이라 좋은 것인데 그것을 깨버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 뭐가 그 장점을 포기 하게 만드는 것일까?

 

방해 하지 않으면 상관없지만

자신들의 트랙을 유지하며 한대 뭉쳐 밀고 들어오면 물에 기름이 밀리듯 옆으로 밀려나가는 달리미들을 보면서 저것들은 저럴려고 개때처럼 몰려 다니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리고 물은 각자 먹을 만큼 싸서 다녔으면 좋겠다.

 

어느 팀인지 모르겠지만 지나간 자리는 화장실등등에 페트병이 너부러져 있을때가 많다.

 

아무튼

 

오늘 훈련은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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