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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루미/문화인루미

영화후기 - 사월의 끝 The End of April , 2016 제작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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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끝(2016)
The End of April 평점 7.1
미스터리/스릴러
한국
2017.09.14 개봉
 120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김광복 주연 박지수, 이빛나, 장소연
누적관객539명 

 

 

영화는 낡은 아파트에 왠지 우울하고 왠지 까칠한 공시생 현진이 백팩 하나에 짐가방 두 개를 들고 이사를 오면서 시작됩니다. 이제 막 이사를 들어오는 집 앞에 놓인 쓰레기가 가득 차 있는 쓰레기봉투, 밤마다 이상한 소리까지 들리고 음흉한 목적으로 현진의 주변을 기웃거리는 동네 지적장애 청년 형구까지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은 최악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최악은 벽을 맞대고 살고 있는 이웃, 그 이웃의 이야기를 누군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그 시선의 누구의 것인지 누가 누구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는지 끝까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어두운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며 영화를 봤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영화가 끝나고 4월에 끝에 대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미스터리 / 스릴러 장르로 구분되어 있는 걸 확인하고 아하 그래서 가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장치들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스터리 / 스릴러를 즐겨 보지 않는 저로서는 영화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장치들이 어색해 보였고 저게 뭐지 갑자기 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장르가 미스터리 / 스릴러였습니다.

 

 

 

시대적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미쳐 버린 부모와 함께 살아가며 방치되고 삶의 도구가 되어 버린 여자아이 주희, 그 주희의 삶을 지켜보게 되는 현진, 현진의 삶 속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찾아 따라서 살아 보고 싶었던 주희, 주변의 말과 사건으로 주희를 믿지 못하는 현진, 그리고 박주무관

 

나이 때가 다른 여자 3명이 주인공이다. 주희, 현진, 박주무관 이름과 나이는 다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왠지 동일 인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

 

과거는 현재에게 과거의 아픔을 이야기해주고 현재는 과거를(의심이라고 해야 하나 망각이라고 해야 하나) 과거가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다 미래를 만나는 순간 과거가 되어 미래를 후려 쳐 버립니다. 과거가 된 현재는 미래의 흔적을 지워 버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과거 였을때 생각했던 일을 현재의 몸으로 하려고 합니다.

 

(겨우 그런 공무원 되려고 힘들게 살았나 그래서 뒤통수를 후려 쳐 버린 건가.) 너무 아팠습니다.

 

 

주희를 발판 삼아 연명하는 파탄난 가정과 막 자르는 현진의 직장 민원인에 좌지우지되는 공무원 박주무관 하지만 주희도 현진도 꿈은 공무원 그런데 7급 공무원이 되어 버리자 꿈이 없어진 현진의 썸남

 

한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싶은 게 아니였는지 생각해 봅니다.

 

제목이 사월의 끝인데 도통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제보 봤습니다.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사월의 끝 영화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영화로 만나요.

안녕!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3354#none

 

사월의 끝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영화 4월의 끝 안 본 눈에게 드리는 의견

 

추천 : 보시길 권한다.

재미 : 이 알 수 없는 긴장감의 연속 나쁘지 않다.

감동 : 알고 나면 슬프다

메시지 : 방치당한 여자아이의 끝 A or B

배우 : 장소연을 처음 봤을 때처럼 박지수 이빛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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