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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위대한 고양이 라이언루미
일요일이라 피곤한 몸을 캣타워 로열층에 맡기고 잔다냥
이런 날은 집사가 안 걸 드렸으면 좋겠다냥
집사야 오지마라냥
집사야 오지마라냥
집사야 제발 좀 오지말라냥
왔냥?
집사 네가 오늘 니 무덤을 파는 거다냥
어서 써억 물러 가지 못하 겠다냥
심기를 건드리지 말란 말이다냥
일요일인데도 루미는 어김없이 아침을 달라고 찾아왔다.
오늘은 6시쯤으로 기억한다. 격렬한 꾹꾹이를 견뎌내니 콧털로 내 얼굴을 간지럽히기 위해 머리들이밀기를 한다.
멀리멀리 떨쳐내도 사료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어찌나 저돌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지 일요일이니 일찍 주고 좀 더 자자는 생각을 사료통에 사료를 부어 줬다.
그리고 3시간이 지난 지금
캣타워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마치 며칠을 한 숨도 붙이지 못한 고양이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어떻게 저렇게 무방비로 잘 수 있는지. 태평스럽다.
아침의 복수를 소심하게 하기 위해 다가간다.
살금살금 다가갔는데 어느새 눈치를 챘는지 눈을 번쩍 뜨는 루미.
일어나라 요 녀석
일어나라고
싸우자 이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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