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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루미/정치핫루미

그 뜨거웠던 연탄처럼 살고 싶은 사람들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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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고나면 발길질 당하고 말것을.

 

 

21대 국회의원 선거이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라 들었다. 갱상도에서 완패 했지만 전국적으로 이겨 놓은 경기라 국회 문만 열면 일사천리로 진행될줄 알았던 많은 것들이 해피핑크 무리들 때문에 기름칠이 필요한 문처럼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작동하고 있다. 언제까지 저걸 보면서 참아야 하는지.

 

출근길 차 안에서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해피핑크가 살아 남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릴적 우리집은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물도 끓였다. 그러던 어느날 기름보일러로 바꾸고 연탄과 이별 그리고 지금은 심야전기로 24시간 뜨거운물을 공급받고 가스보일러로 겨울철 난방을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에너지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 진것인가.

 

그런데 해피핑크를 지지하는 무리들의 생각은 다른가 보다.

 

연탄이 가장 편리하고 좋은 에너지로 생각하는것 같다.

물론 여름엔 쓸수 없고 연탄불 꺼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가끔 연탄가스가 나와 사람을 죽이고 연탄재를 버려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연탄이 최고라고 생각 하는듯 하다.

 

왜?

자기들은 한국에서 최고의 연탄집게와 연탄담는 통, 연탄으로 물을 끓이는 온수기등을 보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같은 연탄가스가 올라와 사람을 죽여도 이명박같은 연탄재가 몰려와 환경을 파괴해도 연탄집게, 연탄통, 연통 온수기등의 돈이든 추억이든 향수든 자기들이 이 나라를 건설했다라는 자부심이든 그런걸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심야전기의 무상급식와 가스보일러의 무상교육 태양열보일러의 기본소득 등등의 것들이 거슬리는지도.

어쩌면 자기들이 받을 혜택이 얼마 안될꺼라 생각하는지도 모르지만. 이기적이야 자식들 때문에 산다고 하면서도 자식들이 받는 혜택이 자기들이 받는 혜택이라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어떤 보일러로 바꿔도 돈은 들어 그래서 아끼고 증세해서 전국에 보일러를 교체 할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연탄이 설자리를 잃으니 해피핑크로 뭉쳐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듯하다.

 

마지막 발악이 가장 무섭지.

유튜브등에 모여 앉아 결사항쟁을 꿈꾸는 불나방들.

 

처음엔 뜨거운 연탄처럼 살고 싶었는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연탄가스로 사람 죽이는 삶을 살고 있는 불나방들.

 

발로 뻥차서 깨 버리고 싶구나.

사실 발로 뻥차서 깨 버리면 그것 치우기도 힘들어. 끝까지 민폐가 되는 불나방들.

연탄 같이 살다 죽어 나가는 것들.

 

ps. 연탄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는 사람중의 하나로 해피핑크 무리를 연탄에 비교해서 짜증이 좀 나기는 하다.

 

다음 세대들이 끄는 수레에서 이제 그만 내려 오세요.

가스나 태양열이 되시면 저 수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태우고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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