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욕심이 없다.
한 번도 집 없이 살아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내 집 마련이란 게 절박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아내가 가끔 새집에 이사 가서 이것저것 꾸미며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만 아버지 집에 삼천만 원 보증금 내고 전세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거안정 이룩
운전을 할 때 아내가 있으면 음악을 듣고 아내가 없으면 팟캐스트를 듣는다.
최애는 낭만파괴법 이고 청정구역 저널리즘 M 김용민 브리핑 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 이이제이
이전에는 더 많은 것들을 들었는데 적당히 줄였다.
아내와 있을 때 음악을 트는 이유는 팟캐스트를 틀고 있으면 거기에 정신이 팔려 대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침에 차가 많이 막혔다. 사고가 났는지 5분이면 지나갈 길을 50분 걸려 지나갔다. 당연하듯이 지가도 했다.
그 운전길에 저널리즘 M을 듣고 있었고 부동산이야가 기억에 남는다.
부자가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저기에 있나 보다.
100만 원 하던 종부세 200만 원으로 오르니 종부세 폭탄이라고 한다.
3년 전 산 아파트 10억이 넘게 올랐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폭탄인가 자신들의 안목과 노오력을 통해 얻어낸 결실인가. 10억이 넘게 올랐는데 양도세 폭탄이라니. 양심도 없다.
1가구지만 20억이 넘는 아파트에서 살면서 종부세가 폭탄이라 분노하는 분들에게 더 이상 뭐라 위로를 해줘야 하나.
10원 더 벌 욕심만 버리시면 종부세 폭탄을 피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오르는 부동산 가격 따로 종부세 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니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종부세 내고 싶다.
핵폭탄 종부세라도 낼 조건이 되면 내고 싶다.
집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미래 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에 대한 고민이 한 번도 없었던 내가 나서서 종부세를 내고 싶다.
환영 집 값 폭락이라는 기사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종부세를 내는 사람보다 걷힌 종부세로 혜택 볼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인데 왜 우리는 종부세 폭탄 기사만 봐야 하는 걸까?
회사 앞에서야 겨우 정체가 풀렸다.
지각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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