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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루미/스포츠루미

다시 달리기 / 달리기와 다래끼의 상관 관계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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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가 가득한날

달리기는 처음에 정말 힘든것 같다.

달리기를 하러 가는것 부터가

도전처럼 느껴진다.

 

 

이 여름은 언제나 끝날 것인지

아직도 30도

습기에 열기까지

바람도 없다.

 

 

꾸역꾸역 사람들 사이를

헤치며 달려 나간다.

오늘은 아내가 호출 할때까지

달려야 겠다

라고 생각만 했다.

 

5km 달리기를 완성했습니다.

라는

멘트에 뚝 서버리는 나의 두 다리

힘들다 힘들어.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기억이 나지 않은 어느날

한참을 쉬다 달리기를 시작했을때

눈에 다래끼가 생겼다.

병원에가 다래끼를 째고 짜고

(극강의 고통이다. 살면서 느낀 최고의 고통)

 

의사왈

"피곤해서 그래요"

 

"요즘 달리기를 쉬작했닌데요"

 

의사

"쉬세요 피곤하면 안되요."

 

그렇게

나는 길게 쉬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다래끼가

ㅠㅠ

 

한동안 또 달리지 못 할 운명

 

병원에 가니

또 피곤해서 그렇다고 한다.

 

내일 다시 가는 병원에서

다래끼가 사라졌길 바란다.

남아 있으면

또 째고 짜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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