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적루미/스포츠루미

다시 달리기 / 너무 많이 먹은 날 밤의 달리기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4. 9. 11.
반응형

 

천근만근의 몸의 월요일

퇴근길에 들린 국밥집

양파와 고추와 마늘의

힘으로 국밥 한 그릇을

다 먹어 버렸다.

 

평소 먹던 저녁에 비해

수분과 염분이 많다.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샷했지만

온몸으로 느껴지는 짠맛이

계속 남아 있다.

 

우유 500ml

하나를 원샷 때렸지만

소용이 없는

염분의 침투

갈증이 난다.

 

 

집으로 돌아와

차키만 던져 놓고

바지만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간다.

 

늦은 시간이고 해서

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달려가는 게 맞지만

 

과도한 수분섭취로

배가 빵빵한 느낌

운동장에서 몸을 풀기로 했다.

 

 

월요일 늦은 시간이라

운동장에 달리는 사람이 별로 없다.

다들 월요일은 힘들겠지.

 

월요병을

앓지 않는 최고의 방법은

퇴사인가?

 

 

배는 부르지만

월요일이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달리는 속도가 좋다.

마지막 1km는

속도를 더 올려서 달려 보았다.

종아리가 뻣뻣해 오는 느낌

정말 오랜만에 느껴 본다.

 

 

5km 달리기를

완료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천천히 걸으며 굴다운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운동 완료

뿌듯한 발걸음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