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적루미/스포츠루미

다시 잠시멈춤 / 달리면 다래끼 멈추면 옷이낌 웃프다.

by boekverkoper_theodorus 2024. 9. 24.
반응형

추석내 잘 먹어 살이 쪘다.

2kg 증량

 

이번달 목표가 거의 코 앞이였는데

이렇게 또 도돌이표를 찍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살을 꼭 빼야 하는데

이를 어쩌면 좋단말이냐.

 

 

 

나의 취미는 탱고다.

6년전쯤 시작했다.

그때 맞춤 바지가 하나 있는데

오래 입어서 그러지

엉덩이 부분이 헤져 버려야 했다.

 

작년 10월쯤 바지를 두개 샀다.

배에 힘을 꽉줘야 겨우 후크가 잠기는 바지

심지어 집에서 입어 볼려고

했을땐 살이 더 늘었는지

후크가 틑어져 버려 수선까지 했다.

 

한치수 큰 걸 사면 핫바지 같아서

꼭 살을 빼서 입어야지 했던 바지를

아직도 못 입고 있다.

 

 

 

그래서 꾸준히

야식을 줄이고 술을 줄여

살을 뺐고

이제 겨우 약간 신경만 쓰면

후크가 잠겨

전혀 신경 안써도 되게 만들려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눈에 다래끼가

의사 선생님은

피곤해서 그렇다며

쉬어라라는 처방을 딱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기로 계획한 추석은

열심히 먹어 조진 연휴가 되었고

힘을 더 줘야 후크가 잠기는 상태

 

 

불쑥 찾아 온 가을

용주호수에서 달리는 사람을 보며

다시 달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

 

아직 안약을 눈에 넣고 있지만

이 약이 다 떨어지면

다시 달리리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