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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11

3·15의거 60주년 기념 -제36회 전국백일장 공모전 요강 제36회 전국백일장 작품 공모 전국민 글쓰기 누가누가 잘쓰나 공모전(전국민에서 등단자는 제외한다!!!) 국민학교 졸업후 백일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적이 있던가 오랫만에 보는듯 하여 기분이 므흣한 상태에 이르는군 대학 4학년 남의과 1학년 수업에 들어가 독후감 레포트 한장 썼다가 최고 점수 받은것 외 한번도 내가 쓴 글로 칭찬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 왜케 글을 쓰고 싶어 지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심사. 대학 일반부에 도전을 해보려한다. 글제가 운문 이웃, 땀 산문 코로나19, 일터 운문 산문 이 단어도 국민학교 졸업후 들어 보지 못한 단어 같이 오랫만이구나. 공모기간 9월 1일 ~ 10월 5일 한달 조금 넘게 있는데 필 받으면 스윽 써서 공모에 참석해 봐야겠다. 공모전에 참여하면 누군가 허접한 내글이라.. 2020. 8. 31.
사무실에 앉아서 - 가장 이기적인 세대와 마주한다. 고급 보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무실 세상 제일 좋은 보호자들이 나타난다. 자식을 위해 조카를 위해 자신의 많은 것을 내어 줄것 같은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들며 정보를 교환한다. 많은 걸 받고 있는 자식은 자신들의 부모 혹은 타인의 손에 맡겨진 채 인간은 이기적이다. 동네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 온다는 소식에 신이 나서 떠들어 된다. "그게 들어와서 서울의 큰손들이 집을 사들이고 있다. 그래서 집값이 올라간다고 하더라" 그런데 당신들이 왜 들떠?? 아이들을위해 "얼마짜리 장난감 얼마짜리 옷 얼마짜리 이것저것들을 다 사줬어. 그런데도 부족한것 같단말이지 무얼 더 해주고 싶은데 걱정이야" 거짓말이다 정작 아이들이 당신들 손을 떠날때 꼭 필요한 주거안정은 당신들이 깨어 놓고 있으면서. 빚내어 산 집가격 올라서 .. 2020. 1. 13.
외근 후 잠시 휴식 - 이게 나비효과 인가 역시 히터는 따뜻한 날 오후에 틀어야 제 역할을 하는 듯하다. 운전을 하다 오전에 맞았던 쌀쌀한 바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간 사무실에 들어왔다. 이 훈훈한 분위기 어쩔 거야. 추운 아침의 히터는 소리만 요란할 뿐 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따뜻한 오후의 히터는 조용하게 넓은 사무실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빌어먹을 히터 [2보] 한국당, 오늘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 이명박의 삽질이 절정에 이르던 시기에 외삼촌 내외와 엄마를 태우고 포항으로 외삼촌의 아들의 아들의 돌잔치를 가던 길이였다. "이제 박근혜가 한번 해 먹어야지" 이유는 없다 밑도 끝도 없다 그냥 박근혜가 한번 해 먹을 순번이 돌아온 듯하게 이야기했다. 그때는 외삼촌의 말씀이었지만 이게 무슨 개소리냐 했는데 박근혜는 대한민국.. 2020. 1. 12.
운전을 하다가 - 종부세 내고 싶다 부동산에 대한 욕심이 없다. 한 번도 집 없이 살아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내 집 마련이란 게 절박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아내가 가끔 새집에 이사 가서 이것저것 꾸미며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만 아버지 집에 삼천만 원 보증금 내고 전세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거안정 이룩 운전을 할 때 아내가 있으면 음악을 듣고 아내가 없으면 팟캐스트를 듣는다. 최애는 낭만파괴법 이고 청정구역 저널리즘 M 김용민 브리핑 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 이이제이 이전에는 더 많은 것들을 들었는데 적당히 줄였다. 아내와 있을 때 음악을 트는 이유는 팟캐스트를 틀고 있으면 거기에 정신이 팔려 대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침에 차가 많이 막혔다. 사고가 났는지 5분이면 지나갈 길을 50분 걸려 지나갔다. 당연하듯이 지가도.. 2019. 12. 23.
텅 빈 것 같은 집에서 - 루미가 입원하다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나만 고양이 없어' 정말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어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인지 고양이와 함께 살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말을 하고 다닌 건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고양이가 있어서 참 행복하다. 함께 사는 고양이나 길에서 만나는 아는 고양이가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행할까? 아내와 함께 주방 식탁에 앉아 아내는 소고기 뭇국을 끓이며 고춧가루 세 숟가락을 넣고도 한 숟가락을 더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는 와중에 나는 무생채를 만들기 위해 무를 돌려 깎기 하면서 칼날이 많이 무뎌서 돌려 깎기가 힘들겠구나를 생각하는 와중에 함께 사는 고양이나 길에서 만나는 아는 고양이가 없는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불행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고양이를.. 2019. 12. 22.
샤워를 하다가 -민식인지 삼식인지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살고 있다. 옆 동네가 민주화 성지 마산이었다.(지금은 창원으로 통합됨) 고등학교를 마산으로 진학하면서 3.15니 4.19니 김주열 열사니 흘러 지나가는 바람처럼 들어서 민주화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 대학을 진학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해서도 민주화가 뭐지? 이승만 건국대통령 박정희 경제대통령 어쩌다 보니 그 어렵다는 독서가 취미가 되었다. 그쯤 이명박 때문인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인지 팟캐스트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라디오반민특위, 나는 친박이다, 생방송 애국전선, 나는 꼼수다. 몇 개 되지 않는 팟캐스트들을 꼼꼼히도 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집에서 친구들에게서 동네에서 빨갱이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2019. 12. 21.
미룸의 댓가 - 타 다다다 다다다 무한반복 키보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인데 9월을 정리하고 있다. 토요일 출근을 안 하고 나서부터인 것 같다. 가끔가다 한 번에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 게 이번에는 좀 더 길게 밀려 있는 듯하다. 네이버 블로그 이웃의 글에서 발견한 문구를 사무실 파티션에 박아 두고 가끔씩 보고 있다. 꾸준함~ 이 빌어먹을 단어는 나를 종종 부끄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다행히 사무실 히터와 두꺼운 겉옷들이 9월의 날씨를 만들어 주고 있다. 땀이 삐질 힘내자. 꾸준함에게 지지 말길 2019. 12. 20.
아내가 울었다 - 10년의 시간 역시 마의 10시를 넘기지 못하고 라면을 먹었다. 이번 주 시작한 스토브리그를 보고 있다가 입이 심심하다며 라면 먹기를 제안하는 아내 라면 끓여 오라는 이야기다. 제안은 무슨 라면을 다 먹고 한참 박은빈의 약간은 낮아진 텐션에 아쉬워하고 있는데 아내가 조용해서 뒤를 돌아보니 눈에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터질게 터졌다. 오늘 아내가 이번직장의 마지막 퇴근을 했다. 실장님께 카드도 받고 상품권도 받고 원장 선생님이 실수로 월급은 주지 않고 퇴직금만 줘서 '원장 샘 지금 저 먹이는 거예요' 하며 웃으며 집에 왔는데 잘 시간에 눈물이 빵 터져 버렸다. 시작은 드라마 VIP의 워킹맘 송미나의 퇴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서 시작되었던것 같다. 그때 약간 울컥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고 라면.. 2019. 12. 19.
동네 바보형인 줄 알았는데 대표셨군요! - 8,590원으론 힘들어요. 아내와 집 앞 식당에서 간단하게 순두부찌개를 먹고 나오면 14,000원 2시간을 일해야 해요. 아내와 집 앞 고깃집에서 수입산 대패삼겹살을 먹고 나오면 25,000원 3시간을 일해야 해요. 아내와 집 앞 고깃집에서 수입산 대패삼겹살에 소주 한 병 콜라 한 병을 마시면 30,000원 4시간을 일해야 해요. 집에서 해서 먹으라고요? 아내와 집 앞 시장에 가서 장을 보려고 하니 이미 문을 닫았어요. 아내와 집 앞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요리를 하고 나면 저녁이 아니고 야식이 되어 버려요. 괜찮아요. 아직 젊으니깐. 18 동네 바보 형인 줄 알았는데 대표 시내요! 시급 받으면서 일해 보셨나요? 최저임금 받으면서 일해 보셨나요? 주 52시간도 길어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주 40시간 일할수 있게 해 줄.. 2019. 12. 18.
나를 공범으로 만들지 마라 - 일상적 빡침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는 도로에 딱 한군데가 막히는 구간이 있다. 나는 거기를 지나가지 않지만 그 옆을 지나다니기 때문에 그 곳이 퇴근길에 막힌다는 걸안다. 이게 무슨소린가 거기를 지나가지 않는데 옆을 지나가다니 편도 3차선 도로인데 1차선 직좌, 2차선 직진 3차선 우회전 전용인데 나는 3차선을 타고 가기 때문에 막힘없이 간다는 소리다. 가끔 아내의 별미 짬뽕을 먹으러 가거나 홈플러스를 갈일이 있으면 그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적게는 신호 2회 많게는 신호 3~4회 정도는 걸리는 구간이다. 가끔 이용하는 이 구간에서 나에게 빡침을 선사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한다. 나는 직진차로에 서서 이제 겨우 신호등 앞까지 왔는데 막히지 않는 우회전 차선을 이용해 어느샌가 내 앞으로 들어 오는 차들에 대한 빡침이다... 2019. 8. 23.
(끄적끄적)오늘은 안될 안 인 날. 월요일 술은 오랫만에 먹는것 같다. ​ 화요일은 아내가 회식이라 딱히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괜찮았다. ​ 최근에 아침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어 술을 많이 먹지 않아도 ​ 전날 먹은 술이 소준지 맥준지 확인되는 느낌이 나면 차를 두고 다닌다. ​ 출근 후 하루는 금방 갔다. ​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집으로 가는길에 자주 타지 않는 704번 버스가 먼저 오고 25분후쯤 자주 타고 다니는 116번 버스가 오는것이 버스정보모니터에 찍혀 있었다. ​ 704번은 우리집 앞으로도 가지 않는다 근처에서 내려 환승해서 다시 타야 하는 귀찮은 버스다. ​ 하지만 오늘은 집에 일찍가고 싶어 그 버스를 타야겠다 생각했다. ​ 704번 버스는 곧 도착했고 나는 그 버스에 올라탔다. ​ 버스에 탑승하니 .. 2019. 7. 17.